[Y-STAR] Cho Kyung-hwan passed away (호랑이 선생님 고조경환, 영원한 안식에..)

iHQ 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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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생을 마감한 호랑이 선생님, 고 조경환 씨의 발인식이 오늘 오전 엄수되었습니다. 그를 사랑하고 아꼈던 지인들을 비롯해 가수 설운도 씨가 끝까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는데요.

고 조경환 씨의 외동딸이 전하는 생전 고인의 이야기까지 함께 준비했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호랑이 선생님]으로 유명했던 배우 조경환 씨가 지난 13일, 간암이라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는데요. 배우 김보연, 차태현 등 생전 그를 따르고 아꼈던 많은 선후배 배우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고 조경환 씨의 발인식은 16일 오전 8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는데요. 고인의 발인식에는 유족들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독교식으로 엄숙하게 진행됐습니다.

영결식이 끝난 후, 통곡와 오열 속에 고인의 시신이 운구차로 옮겨졌는데요. 갑작스러운 고인의 죽음 앞에 유족들과 지인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며 원통해하고 애통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가수 설운도 씨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유족들을 따라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며 고인과의 의리를 끝까지 지켰습니다. 고인의 유골는 16일 오전, 서울의 한 추모공원에 도착했는데요.

운구가 다시 차에서 내려지고 화장터로 향하자, 고인의 딸과 유족들은 오열을 반복했고, 현장은 또 다시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고 조경환 씨의 장례는 화장장으로 치러졌고 고인의 유해는 서울의 한 추모공원에 안치돼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생전 유머감각이 있는 멋진 아버지였다는 고 조경환 씨. [생방송 스타뉴스] 취재진은 고인의 유일한 외동딸을 만나 그의 생전 모습과 투병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는데요.


[인터뷰: 고 조경환의 딸]

Q) 간암 판정 받고 두 달 동안 어떻게 지냈나?

A) 아빠가 굉장히 유머가 있으신 분이시거든요 아빠 때문에 모든 가족들이 정말 재미있었고 정말 많이 웃었어요. 야구장을 정말 가고 싶어 하셨어요. 근데 못 가고 TV로 생중계 보면서 정말 신나게 응원하고 응원하던 팀이 이겨서 참 좋아하시고 손자들과 사위하고 저하고 지낸 시간이 더 많긴 했지만 가족들하고 다 같이 지내시면서 정말 좋다고 계속 그 말씀 하셨어요.


[인터뷰: 고 조경환의 딸]

Q) 故 조경환은 어떤 아버지?

A) 정말 최고의 아버지죠. 워낙에 힘들고 그런 걸 내색하는 분이 아니시고 마음도 여리시고 하셔서 가족들한테 그런 말씀 안 하시고 그러셨어요.


고 조경환 씨는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이후, 술을 입에도 대지 않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았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고 조경환의 딸]

Q) 당부의 말씀이 있었나?

A)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서 가족도 그렇고 아빠도 이렇게 빨리 가실 거는 예상하지 못해서 마지막을 염두하고 하신 말씀은 없으시고요. 술은 이제 확실하게 끊고 술은 입에도 대기 싫다고 하시면서 열심히 치료받고 운동도 해서 회복되는 모습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주변 분들한테도 그렇게 의지를 보이셨어요.


[인터뷰: 고 조경환의 딸]

Q) 아버지에게 마지막으로 전하는 말

A)) 아버지에게 마지막으로 전하는 말 많이 얘기해서 아실 거예요. 아빠 너무 사랑하고..


43년 간 배우의 길을 걸었던 고 조경환 씨. 넘치는 유머 감각으로 가족들을 늘 웃게 한 멋진 아버지로.. 엄하면서도 인자한 [호랑이 선생님]으로..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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