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김정은은 최근 폭음과 폭식으로 몸무게가 130㎏까지 나가고, 불면증과 성인병에 시달리고 있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또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는 남편 장성택의 처형 이후 알코올 중독에 빠졌지만, 지금은 평양 외곽에서 요양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우리 정보 당국이 파악한 내용을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신을 위한 이른바 '셀프 대관식'에서 조는 모습이 포착된 김정은.
실제로 성인병 위험과 불면증 등 심각한 건강 이상에 시달리는 것으로 우리 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김정은이 집권 첫해인 2012년에는 체중이 90㎏이었지만, 매년 10㎏씩 늘어 지금은 무려 130㎏에 이른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이철우 / 국회 정보위원장 : 최근에는 130㎏ 추정한대요. 폭음하고 폭식, 이것 때문에 성인병이 발발할 가능성이 있다….]
신변 위협에 대한 불안 때문에 김정은은 잠도 잘 못 자고, 군부 등 측근 동향을 기습적으로 점검하기도 한다는 겁니다.
여전히 주민 단속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앞서 미국으로 망명한 이모 고용숙은 지난달 외신에 김정은이 어린 시절 성격이 급하고 불만이 있으면 단식하는 등 반항적이었다고 인터뷰했습니다.
이후 김정은은 이 내용이 북한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고 해외 대사들을 단단히 단속했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김정은 고모 김경희는 남편 장성택이 갑자기 처형된 뒤 한때 알코올 중독까지 갔지만, 지금은 평양 외곽에서 특별 관리를 받고 있어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북한 고위층 전용 병원인 평양 봉화의료원은 최근 재건축하는데, 독일과 미국산 첨단 의료기기를 들여놓고 있어, 의료 양극화가 심각하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이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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