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영광에서는 교량 공사 중에 상판이 기울어져 한쪽이 바다에 떨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상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도 일부 다쳤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옆 교각과 연결돼야 할 교량 상판 끝이 바다로 처박혔습니다.
반대편 상판은 매단 듯이 하늘을 향해 들렸고, 교각과 상판은 틈이 심하게 벌어졌습니다.
[사고 목격 주민 : 우지직 소리가 두 번 나면서 기우니까 쳐다봤죠. 괜찮은 사람들이 다친 사람들 부둥켜안고 밖으로 빼내고….]
전남 영광 염산면와 무안 해제면을 잇는 칠산대교 공사 현장에서 상판이 기우는 사고가 난 것은 오전 10시 50분쯤,
사고 당시 상판 위에서는 근로자 14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상판이 기울자 근로자들은 기우는 방향인 바다 쪽을 향해 속수무책으로 미끄러졌습니다.
근로자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습니다.
상판이 천천히 기울면서 사고 규모에 비해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겁니다.
[사고 부상자 : 위에 있던 기물이 쏟아지면서 사람들을 치더라고요. 나머지 사람들은 고정된 거푸집에 붙어 있어서 괜찮았고….]
당시 현장에는 상판 끝 부분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국준 / 익산지방국토관리청 : 14번 교각과 연결되는 상부 슬래브 타설 공사 중에 고정장치인 강봉이 끊어지며 발생한 사고입니다.]
관계 당국은 사고대책본부를 꾸려 공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조사하고, 안전 검사를 통해 보강 조치가 필요한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YTN 나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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