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무 /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앵커]
한미 양국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에 따른 후폭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거센 반발과 북한의 무력 도발 위협 그리고 후보 지역 주민들의 반대 등 국내외의 거대한 파도로 밀려오고 있는데요.
김진무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과 함께 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우리가 사드 배치를 결정한 것이 지난주 금요일이었습니다. 7월 8일이었는데 사흘이 지나서야 오늘 북한의 첫 공식 반응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사드 배치 위치를 확정하는 즉시부터 물리적인 대응 조치에 나서겠다, 이런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이렇게 사흘 간 시간이 있었던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사실 북한이 우리 사드 배치에 대해서 물리적 조치를 하겠다, 조금 말이 안 되는 부분이 있죠. 왜냐하면 우리는 사드라는 건 방어용 무기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공격용 무기를 배치했다면 그들이 그렇게 나올 수 있겠지만 방어용 무기를 배치했는데 물리적 조치라는 건 말이 안 되는데. 사실은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사이에 중국과 러시아가 강력하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고.
또 우리 사회 내에서도 사드 배치 문제가 논쟁이 벌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편승을 해서 우리 내부에는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우리가 대북 정책을 약화시키는 부분이 있고 또 다른 측면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반발하니까 거기에 편승을 해 가지고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개선해서 자기들이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아마 그런 의도를 가지고 발표를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도발 문제는 조금 다른 측면에서 봐야 되지 않겠나. 지금 당장 이 국면에서 북한이 무력도발을 해서 우리와 문사적 충돌을 한다, 이런 부분은 조금 어렵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이번 공식 반응이 북한 인민군 총참모국 포병국에서 내놨거든요. 사실 그동안에는 이런 공식 성명을 내지 않았던 것 같은데, 어떤 의미로 봐야 될까요?
[앵커]
물론 김정은의 위임을 받아서 한다, 이런 내용은 있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최근에 북한이 그런 군사적인 조치와 관련된 성명은 김정은의 위임을 받아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최고 수령이 하는 말이다라는 거죠, 결국은. 그런데 만약에 우리한테 이게 핵 방어용이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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