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광일, 전 국방부 정책실장 / 이인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

[앵커]
북한이 오늘 미사일을 기습 발사했습니다. 사드를 겨냥한 것 같습니다. 장광일 전 국방부 정책실장 그리고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지낸 이인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북한이 미사일을 쏠 때는 의도를 담아서 쏘는 것일 텐데 지난번 무수단은 괌에 있는 미군기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고 이번 미사일 발사는 어떤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보셨습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사드 배치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이 강한 그런 것으로 보이고요. 이미 북한 스스로가 지난 7월 11일입니까?

총참모부 포병국에서 중대성명을 통해서 만약 사드 배치가 확정되면 물리적 조치 실행을 하겠다, 이런 사실상 위협성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을 이어서 실제 사드 배치가 그 다음날 되고 나서 오늘 6일 만인데요.

이런 것이 단순한 엄포용이 아니고 실제 북한은 이것을 황주에서 동해안 지역으로 발사했지만 조금 각도를 비껴서 내륙으로 쏜다면 성주 지역을 포함해서, 사드가 배치되는 성주 지역을 포함해서 대한민국 어디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라고 하는 그런 위협성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이런 것으로 일단 보여집니다.

[앵커]
그래픽으로 한번 볼까요? 오늘 어디서 어느 쪽으로 발사했는지. 사정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북한 탄도미사일이 황주, 서해안 쪽에 있는 모양이죠?

[인터뷰]
그러니까 사리원 그 사이죠, 평양 밑 평해북도.

[앵커]
거기에서 동해 쪽으로 쐈습니다마는 방향을 바꾸면 성주 쪽으로 쏠 수도 있다는 것을 무력시위한. 스커드 미사일인가요?

[인터뷰]
이 정도 사거리가 된다면 스커드-C 미사일이 사거리 500km 정도가 됩니다. 노동미사일 같은 경우는 900km 정도 되는데요.

노동미사일 같은 경우에는 연료량을 조금 적게하거나 사거리 각도를 조금 높이면 저 정도 될 수 있기도 하고. 어쨌든 스커드 계열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한반도에 있어서 가장 위력적인 북한의 미사일은 스커드 계열의 미사일이 가장 위력적입니다. 그 나머지는 미국을 겨냥하거나 일본을 겨냥한 것이 많아서 일단 스커드가 가장 위협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스커드-C 계열이라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것, 어떻게 해서 명명을 하는 건가요?

[인터뷰]
북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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