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앵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을 전화로 연결해서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 또 앞으로 어떤 도발을 할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북한의 의도,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북한이 스스로 얘기했듯이 우리 한미가 사드를 배치하면 물리적인 행동을 취하겠다, 그런 언급을 했거든요.
자기들의 말이 빈말이 아니다라는 것을 분명히 행동으로 보여주고 우리 내부에서 사드 반대 의견들이 있고 또 중국도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반대 입장을 최대한 부추겨서 우리 한미가 추진하고 있는 사드 배치를 무력화시키고자 하는 그런 의도가 담겨져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앞으로도 그러면 계속하겠네요? 사드 배치에 대해서, 그렇다고 우리가 사드 배치 안 할 것도 아니고,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북한은 이 사드 배치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제재에 반발하면서 자기들은 어떤 제재와 압박에도 김정은 정권, 김정은 지도자는 굴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과시하는 측면에서라도.
오늘은 스커드 3발을 발사한 것으로 우리가 보고 있습니다마는 그 외에도 SLBM이라든지 심지어는 추가 핵실험까지, 최근에 풍계리 핵실험장의 움직임으로 봤을 때 결심만 하면 핵실험이 가능한 그런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는 동향들이 포착이 되고 있거든요.
그런 도발 가능성을 우리가 예의주시하면서 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발사한 게 탄도미사일 중에 스커드 계열, 소련이 개발해서 주로 공산권에서 쓰는 스커드 계열 미사일이라고 하던데 스커드 미사일이 어떤 무기이고 우리에게는 어느 정도 위협이 되는지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말씀하신 대로 이 스커드는 굉장히 오래전에 구소련이 개발한 무기고 그동안 중동이라든지 여러 분쟁 지역에서 많이 사용됐던 그러한 미사일입니다.
특히 스커드는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우리가 부르는데 대략 사거리가 300~500km, 길게는 800km까지도, 그래서 스커드는 우리 대한민국을 겨냥한 미사일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이 스커드 미사일의 사거리는 우리 전체를 커버할 뿐만 아니라 그 탄두에는 재래식 폭탄뿐만 아니라 핵탄두와 또 화생무기 탄두를 장착할 수 있기 때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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