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주문한 음식값 내라는데 집단폭행한 中 관광객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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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훈 / 변호사, 강미은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이일우 /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염건령 / 한국범죄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앵커]
제주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중국인 관광객들이 식당 주인하고 말리던 주변인들까지 마구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는데. 이게 염 위원님 어떻게 발생을 하는 거예요?

[인터뷰]
그러니까 9일경에 발생한 사건인데 제주도에서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관광 식당이 하나 있었는데요. 여기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들어온 거죠, 식사하시려고. 그래서 한 테이블당 5만 원 정도 되는 맛있는 음식을 시켜놓으시고 식사를 개시하시게 됐는데 갑자기 이분들이 면세점에서 샀는지는 모르겠지만 고가의 술을 꺼내놓은 겁니다. 꺼내놓고 드시기 시작하니까 여기 업주분이 가셔가지고 죄송하지만 사온 것은 못 드시고 여기에 있는 술을 드셔야 합니다라고 이렇게 말씀을 하신 거예요.

그랬더니 거기서 갑자기 중국인들이 음식을 시킨 상태에서 화를 내더니 하나둘씩 슬슬 나가는 겁니다. 그래서 나중에 마지막 사람이 나가니까 이 식당 주인이 그냥 가려나 보다 해서 화가 나가지고 잡게 됐는데. 붙잡은 여자분이 병이죠, 술이 들어간 비닐봉지를 가지고 주인 머리를 내려친 겁니다. 이렇게 되는 순간에 중국 동료들이 싸움이 붙은 줄 알고 갑자기 주인을 대상으로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고요.

여기에 또 한국인 주인이 맞으니까 한국인 업소, 거기에서 식사를 하시던 한국인분들 있잖아요. 이분들이 또 맞는 걸 용납을 못한다고 그래서 저 화면 보시면 나오잖아요.

집단적으로 폭력사태가 발생을 했는데 사실은 한국 사람들이 일방적으로 맞은 상황이었다는 얘기죠. 그래서 쉽게 얘기해서 주인은 뇌출혈까지 발생을 해서 지금 병원에 입원한 상태입니다.

[앵커]
그런데 중국 많이들 가보셨죠? 중국에서는 식당에 술 사가지고 들어갑니까?

[인터뷰]
약간 문화 차이가 있을 것 같지만...

[앵커]
저는 이건 문화 차이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의 차이 아닌가요?

[인터뷰]
오해가 된 게 아닌가. 어디 가도 술을 사들고 외국 어디도 그렇고요. 술을 사들고 들어가는 경우는 없다고 보거든요.

[앵커]
아니, 유럽은 물도 사먹는데.

[인터뷰]
그렇죠. 그런데 약간 오해 측면도 사실 있던 것으로 보이고. 실제로는...

[앵커]
어떤 오해요?

[인터뷰]
욕설 아닌 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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