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PGA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대회 최소타 신기록으로 우승한 전인지 선수가 뜨거운 환대 속에 귀국했습니다.
그렇게 큰 성과를 내고도, 자기 자신을 이제 막 봉오리를 피우기 시작한 꽃에 비교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유의 밝은 미소를 잔뜩 머금고 전인지가 입국장으로 들어섭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아버지에게 안길 때는 영락없는 스물두 살 예쁜 딸입니다.
팬클럽 회원들에게 선물과 꽃다발도 받고, 일일이 하이파이브도 나누며 큰일을 해낸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전인지 / LPGA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 프랑스에 있을 때는 제가 어떤 일을 했는지 잘 못 느꼈었는데 이렇게 많은 축하를 받다 보니까, 다시 한 번 마음이 울컥해지는 것 같아요.]
LPGA 정규 멤버로 첫 출발한 올 시즌.
항상 우승권을 맴돌 정도로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지만, 마지막 퍼즐을 채우지 못한 아쉬움에 조급하기도 했습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기어코 들어 올린 우승컵은 언제나 잊지 않았던 밝은 미소의 결과물과도 같습니다.
[전인지 / LPGA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 웃으면서 플레이하니 더 좋더라고요. 제가 더 골프에 재미를 느끼게 하고, 많은 팬과 호흡하면서 플레이한다는 데 감사한 마음이 들다 보니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전인지는 자기 자신을 이제 막 봉오리를 피우기 시작한 꽃에 비교했습니다.
아직도 남은 목표가 많다는 뜻입니다.
[전인지 / LPGA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 저는 아직 제 인생의 꽃이 피지 않았다고 생각하거든요. 작년에 많은 성과를 거두면서, 꽃을 피우기 위해서 많은 봉오리가 졌다고 생각해요. 저는 앞으로도 제 인생의 꽃을 피우기 위해서 더 노력할 예정입니다.]
전인지는 모처럼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5일 일본으로 출국해 역시 메이저대회인 일본여자오픈 타이틀 방어에 나섭니다.
YTN 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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