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경찰 총격에 또 비무장 흑인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곳곳에서 비무장 흑인에 대한 경찰의 총격이 잇따르자 경찰과 흑인들 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캘리포니아 엘카혼 쇼핑센터 주변에서 한 흑인 남성이 불안하게 행동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이 흑인 남성이 경찰 지시를 따르지 않고 급히 뭔가 꺼내 들더니 양손으로 총 쏘는 자세를 취하자 경찰이 발포했고 다른 경찰은 전기충격기를 발사했습니다.
[로브 랜스웨일러 / 경찰 대변인 :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는데 흑인 남성이 경찰 지시를 따르지 않아 결국 경찰이 총격을 가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현장에서 총기류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목격자는 살해된 남성의 누이가 경찰에게 총 쏘지 말라고 호소했지만 결국 경찰의 총격이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피살 흑인남성 여동생 : 경찰에게 오빠를 살해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 아니예요.]
비무장 흑인이 또 살해되자 200여 명의 시위대가 몰려와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아만드 킹 / 흑인 인권 운동가 : 경찰이 어젯밤 누군가를 살해했습니다. 경찰이 어젯밤 누군가를 살해했습니다.]
최근 오클라호마와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경찰 총격에 비무장 흑인이 숨지는 사건이 잇따라 미국 내 경찰과 흑인들 간에 긴장이 점점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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