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8호 태풍 '차바'의 직격탄을 맞은 제주와 부산 등지에서는 피해가 속출하면서 YTN에 시청자의 영상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간판이 무너지거나 도로가 침수되는 등 상당한 피해가 발생한 현장 모습이 생생히 포착됐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사현장 바닥에 수십 개의 철근과 합판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제주시 아라동 공사현장에서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철근과 합판 등 건축 자재가 떨어졌습니다
[이석호 / 제주도 아라동 : 처음 떨어질 때 와장창 창이 깨지는 소리가 나는데 뭔가 사건이 났구나 나가보니까. 1층 주민은 잠도 못 잤다고 그러더라고요.]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바로 옆 원룸에 주차된 차량 2대가 파손됐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자전거 판매점 입구는 무너졌고, 간판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도시 전체가 물바다입니다.
흙탕물이 집어삼킨 도로는 흔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부산 동서고가도로 일부가 물에 잠겼고, 시설물 일부가 무너져 내려 3천400여 건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쉴새 없이 황토가 섞인 물이 흘러나옵니다.
해운대 인근 도로는 통제됐고, 고층빌딩 지하주차장 안에도 물이 넘쳐납니다.
강한 비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치자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어서면서 마린시티 일부가 침수됐습니다.
YTN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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