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빠른 이동속도...최대 고비는 언제?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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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경 / 웨더뉴스 예보관

[앵커]
18호 태풍 차바가 제주도를 강타한 뒤 남해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낮 동안 부산을 스쳐지날 것으로 보이는데 태풍 진로가 유동적이라서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웨더뉴스 김민경 예보관 연결해서 자세한 태풍 전망과 예상되는 피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태풍이 제주를 강타했는데 남해안에도 상륙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인터뷰]
현재 태풍은 일본 동쪽 해상에 넓게 자리잡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 중인데요. 오늘 새벽에 제주도를 스치듯 강타한 후 시속 40km의 빠른 속도로 대한해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다만 점차 수온이 낮은 구역으로 진입함에 따라 소형급 태풍으로 크기는 다소 약화되고 있지만 태풍의 이동 속도가 빨라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이동중이기 때문에 현재 태풍이 조금 더 동쪽으로 강하게 전향하고 있고요.

또 우리나라 북쪽으로 상대적으로 찬 공기가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상층 기류를 통과하고 있어서 해안지역에 상륙하기보다는 경남 남해안을 스치듯 지나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 기압으로 미뤄볼 때 일본 동쪽에 넓은 자리잡은 북태평양고기압 확장 정도에 따라서 경남 해안지역에 상류할 가능성이 낮기는 하지만 배제할 수 없는데요. 하지만 상륙한다고 하더라도 내륙쪽으로 북상한다고 하더라도 해안지역으로 빠르게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태풍이 남해안에 상륙하는 것과 남해안을 스쳐 지나가는 것을 비교를 하면 물론 상상할 수 있겠지만 어떤 상황이 얼마 정도 더 큰지 설명해 주세요.

[인터뷰]
일단 태풍의 중심에 근접하기 때문에 어쨌든 피해는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피해 규모로만 미뤄볼 때는 상륙하는 것보다는 스쳐지나가는 게 피해가 더 적습니다. 그 이유는 태풍의 경우 태풍진로 동쪽에 해당하는 구역이 위험반원이 되는데 이 구역은 태풍진로 서쪽보다 바람이 훨씬 더 강하게 불어들어오게 됩니다.

따라서 남해안 지역에 상륙한 후 우리나라를 빠져나갈 경우에는 부산을 비롯한 남동 해안지역에 강풍대가 형성되면서 강풍에 대한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지금 제주도 같은 경우에는 이미 폭풍으로 인해서 큰 피해가 났는데 앞으로 어느 지역에서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보십니까?

[인터뷰]
이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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