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영 /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팀장
[앵커]
18호 태풍 차바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진로가 유동적이라서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국가태풍센터 강남영 팀장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강 팀장님, 나와 계시죠?
[인터뷰]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태풍의 진로가 제주도와 부산에 가까이 접근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금 예상대로 움직인다고 하면 제주도 오른쪽, 성산포 오른쪽으로 스쳐지나가거나 올라가면서 남해안으로 올라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태풍이 예상대로 움직인다고 하면 피해가 만만치 않겠군요?
[인터뷰]
과거 2007년도에 제주지역을 지나면서 많은 피해를 입힌 나비 태풍이 있는데요. 나리 때와 비교해보면 나리는 9월에 발생한 태풍이어서 여전히 여름철 특성을 가진 높은 해수면에서 많은 수증기를 포함하면서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이것과 비교하면 차바는 아무래도 10월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나리만큼의 풍수증기는 아니겠는데요. 하지만 나리만큼은 아니더라도 여전히 태풍의 중심이 직접 이동해 오는 것이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최악의 경우 태풍이 상륙할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인터뷰]
현재 바닷물이 10월 들어서 차갑고 또 공기가 차가워졌기 때문에 태풍을 아주 깊이 북상시키거나 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제주지역을 지나는 진로 정도는 어느 정도 확실해 보이고요. 또 제주 지역을 지나면서 높이는 북상하지 못하더라도 해상으로 이동하거나 육상으로 남해안을 따라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따라서 남해안을 따라서 이동하면 대한해협을 지나서 일본 열도로 빠져나가는 진로를 예상하고 있는데요. 남해안에 육상한 뒤에 남부로 올라오는 그런 가능성도 적지 않아서 계속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남해안으로 올라온다면 구체적으로 지역으로 한다 그러면 어느 쪽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겁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전남지역과 경남지역의 경계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깊이 북상을 못할 것이라서 결국은 해안선을 따르겠지만 육상으로 진행하는 것과 또는 아니면 육상으로 진행하지 못하는 가능성 두 가지가 공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세력은 어떻게 보시나요? 갈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좀더 커지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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