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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에, 얼음까지 얼었다"...가을에 왜 이렇게 추울까?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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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혜윤 / YTN 과학기상팀 기자

[앵커]
지난 주말부터 갑자기 가을이 끝난 것 같은 추운 날씨가 됐습니다. 농작물의 냉해를 걱정해야 할 수준인데요 왜 이렇게 추운지, 언제까지 이런 건지 알아보겠습니다. 과학기상팀 정혜윤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우선 얼마나 추웠는지가 궁금해요, 얼음도 얼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중부 내륙 기온이 영상 10도 아래로 떨어진 곳이 많았는데요. 벌써 이틀째 가을 추위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철원군 김화읍 기온이 영하 0.9도까지 내려간 것을 비롯해 파주 3.1도, 서울 7.4도 광주 대구 10도 등으로 올가을 최저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았습니다. 보통 이맘때 기온보다 4~5도나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강원 산간 기온은 이틀째 영하권에 머물렀는데, 지난 일요일 설악산 중청대피소에서는 , 오늘 아침 얼었던 얼음을 찍은 영상입니다. 설악산 중청대피소에서 기온이 영하 3.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 일요일이었는데요. 물이 얼고 서리가 내렸다고 밝혔고요.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올가을 첫 얼음 관측이었고 또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것이었습니다.

[앵커]
그럼 언제까지 이런 날씨가 계속될까요?

[기자]
수요일인 모레까지는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평년 기온을 보면 아침 기온은 12도, 낮 기온은 22도 정도인데요. 제가 그래픽으로 준비를 했는데요. 이번 주 기온 전망을 보시죠. 보시면 수요일까지는 평년기온을 1도에서 3도 가량 밑돌 것으로 보이고 목요일부터 평년 수준과 비슷한 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풀리겠습니다. 주말 낮에는 오히려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기상청에서는 일단 목요일 이후에는 활동하기 편할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앵커]
왜 이렇게 갑자기 추워진 거예요, 주말부터?

[기자]
일단 북서쪽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됐기 때문인데요. 한반도로 영하 30도에 달하는 한기가 내려왔는데요. 이 또한 화면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보시죠. 지상 5km 상공 기온이 영하 30도에 달할 정도로 차가웠습니다. 이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진 겁니다. 특히 밤사이 찬 공기가 지상 가까이 내려오게 되고 복사 냉각 현상이 겹치면서 기온이 더 떨어져서 추웠던 겁니다.

기상청은 이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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