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 소속으로, 아버지는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다고 정유라 씨를 소개한 국제승마연맹이 해당 내용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논란이 확산된 직후인데, 국제승마연맹은 선수 프로필은 외부에서 제공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계훈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승마연맹에 나와 있는 정유라 씨의 프로필입니다.

논란이 됐던 소속팀과 친인척 정보가 빠져있습니다.

국제승마연맹은 어제까지 소속팀을 삼성으로 기재하고, 또 친인척을 소개하면서 아버지 정윤회 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삼성 승마단은 현재 환자들의 재활 치료를 지원하는 목적으로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정유라 씨가 독일에서 전지훈련을 할 수 있도록 승마장 등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나왔을 때도 이를 부인했습니다.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됐던 정윤회 씨가 거론된 것도 논란을 키우고 있는 부분입니다.

어떤 경위로 이런 프로필이 실렸는지, 그리고 의혹이 커지자 누가 해당 내용을 곧바로 삭제했는지도 의문입니다.

대한승마협회는 구체적인 선수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고, 국제승마연맹은 선수 프로필은 외부 서비스 제공자가 작성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계훈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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