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파만파 커진 최순실 논란에, 정치권에서는 특검이 논의 중입니다.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형원 기자!
여야 3당 수석 회동이 시작됐죠?
[기자]
조금 전인 오후 4시쯤 여야 3당 수석부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최순실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 도입을 논의하기 위해서인데요.
오늘 회동은 어제 새누리당이 특검을 전격 수용하고 여야 협상을 제안하면서 이뤄졌습니다.
최순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고조된 위기감에 여당이 입장을 바꾼 건데요.
기본적으로 새누리당은 대통령이 최종 임명권을 갖는 기존의 상설특검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초 특검을 주장하며, 당론화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상설 특검에 반대하고 있는데요.
정권 입맛에 맞춘 특검이 되지 않으려면, 별도 특검법을 추진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은 아예 특검이 시기 상조라는 입장입니다.
특검이나 국정조사로 가더라도 지금은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압박해야 할 때라면서, 우선 청와대 인적 쇄신과 함께 최순실을 국내로 송환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입장이 이런 데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방법론에 있어서 의견 차이가 큰 만큼 오늘 특검 협상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도 여야는 한목소리로 청와대 인적 쇄신을 거듭 요구했는데요.
새누리당은 이번 사태로 대통령의 리더십에 큰 상처가 났다며, 국민 신뢰가 흔들려 자칫 국정마저 흔들릴 수 있는 만큼 청와대와 내각 전면 개편을 요구했습니다.
야권에서도 우병우·안종범 두 수석이 청와대 비서진의 일괄 사퇴조차 막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당장 사퇴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여야 할 것 없이 인적 쇄신 요구가 거세지면서, 박 대통령이 어느 정도 수준의 개편을 단행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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