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는 여야와 청와대가 총리 후보를 서둘러 합의해 국정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총리 후보가 합의 추대되면 자신은 자연스럽게 물러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국무총리 후보 추천을 공식 요구하자, 김병준 총리 내정자도 공을 정치권에 넘겼습니다.
여야와 청와대가 새 총리 후보를 합의해 혼란스런 국정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겁니다.
[김병준 / 국무총리 내정자 : 중요한 것은 누가 되느냐의 문제보다 어떡하든지 여·야·청이 합의해서 이 국정 난국을 빨리 타개하는 것 아닙니까.]
또 청와대와 사전 교감은 없었다며, 국회와 청와대의 총리 후보 합의를 압박하기 위해서라도 자진 사퇴는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합의된 총리 후보가 나타나면 자신은 자연스레 사라질 것이라는 기존 태도를 유지한 겁니다.
[김병준 / 국무총리 내정자 : 합의가 안 될 거 같으니까, 그러니까 우리 같은 존재가 단 며칠이라도 있어야 하는 거죠. 그러나 합의가 돼오면 제 지위는 자연스럽게 소멸하는 거다. 그러니까 빨리, 하여튼 국회가 되든, 여야가 되든 빨리 합의를 해 줬으면 좋겠다.]
청와대는 차기 총리 인선 때까지 김 내정자의 지위는 유지된다고 밝혔지만, 정부는 김 내정자 총리 임명 동의안의 국회 발송을 보류했습니다.
이로써 김 내정자는 2006년, 논문 표절 논란으로 교육부총리 취임 13일 만에 낙마한 이후, 또다시 국무총리 내정에서 물러나야 하는 불명예를 앉게 됐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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