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오늘 예정된 서울 도심의 대규모 촛불 집회와 관련해 청와대 인근 행진을 제한하자 시민단체가 법원에 집행 정지를 신청했습니다.

촛불집회 주최 측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경찰의 청와대 인근 행진 제한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최 측은 경찰의 방침은 최근 법원의 결정 취지에 어긋날 뿐 아니라 100만 시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경찰은 교통 소통을 확보해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주최 측이 신고한 행진 경로 8곳에 대해 내자동 로터리와 율곡로 남단까지만 행진을 허용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이연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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