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오늘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CJ 이미경 부회장에게 퇴진 압력을 가한 의혹을 받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은 오늘 기각됐습니다.
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검찰이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부르기로 했죠?
[기자]
검찰이 오늘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소환합니다.
한 시간쯤 뒤인 오전 10시에 참고인 신분으로 부르기로 한 건데요.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졌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삼성물산은 합병 반대 세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져서 합병이 순조롭게 진행됐던 겁니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삼성 측에 유리한 합병 찬성 결정을 내렸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문형표 전 장관이 청와대의 뜻을 거론하며 합병 찬성을 종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어제 국민연금공단과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국민연금 지원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홍완선 전 기금운용본부장도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오늘 새벽까지 조사했습니다.
[앵커]
어젯밤 이뤄진 특별감찰반실 압수수색도 끝이 났고, 검찰은 이제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죠?
[기자]
검찰은 오늘부터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감찰 관련 문서 등에 대한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어젯밤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이 이뤄진 곳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실인데요.
검찰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직무유기 의혹과 관련해서 이곳을 압수수색한 겁니다.
우 전 수석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을 미리 알고도 사실상 묵인하거나 방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우 전 수석이 지난 2013년부터 1년가량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수임 액수를 지방변호사회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계좌 추적에도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우 전 수석을 다시 불러 각종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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