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대박' 진경준, 오전 10시 검찰 소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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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주식 대박' 의혹과 관련해 진경준 검사장이 김정주 NXC 회장으로부터 넥슨 주식을 무상으로 받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임검사팀은 잠시 뒤인 오전 10시쯤 진 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진경준 검사장이 처음부터 넥슨 주식을 공짜로 받았다는 정황이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주식 대박' 의혹과 관련해 진 검사장이 넥슨 측으로부터 넥슨 주식을 공짜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넥슨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입했지만, 모두 갚았다는 지금까지의 해명과는 다른 건데요.

특임검사팀은 김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에서 지난 2005년 진 검사장에게 주식 매입자금 4억2,500만 원을 그냥 줬으며, 이후 진 검사장에게 이 돈을 받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진 검사장이 처음부터 주식을 공짜로 받아 120억 원대 시세 차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앞서 어제(13일) 진 검사장이 검찰 측에 제출한 자수서에도 주식 매입자금 4억여 원을 무상으로 받았다는 사실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진 검사장은 넥슨에서 주식 매입 자금 4억여 원을 빌렸다가 곧바로 갚았다고 해명해왔던 만큼 다른 비위 의혹을 감추는 '물타기'를 시도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 진경준 검사장을 전격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가 붙는 모습인데요.

사법처리 가능성도 있나요?

[기자]
진경준 검사장은 잠시 뒤인 오전 10시쯤 검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피의자 신분인데요.

우선 검찰은 2005년 당시 주식 매입 경위 등을 따져 물을 예정입니다.

검찰은 진 검사장에 대해 '수뢰 후 부정처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지난 2005년 김 회장의 주선으로 넥슨 비상장 주식을 취득한 이후 넥슨이 연루된 각종 형사사건에서 김 회장 측의 편의를 봐준 혐의입니다.

'수뢰후 부정처사'는 공무원 등이 뇌물을 받은 뒤 직무와 관련된 부정한 행위를 한 행위로, 공소시효는 부정한 행위를 한 때부터 10년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7월 이후 불법적 도움을 준 것이 입증된다면 공소시효가 남아 처벌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포괄적 뇌물수수죄'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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