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파헤칠 특별검사가 임명되면서 특검보 인선 작업 등 수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본격적인 특검 수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막바지 수사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어제 특별검사가 임명됐는데요, 바로 수사가 시작되는 겁니까?
[기자]
어제 청와대가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을 특별검사로 임명하면서 특검 체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특검은 특검보 4명, 파견 검사 20명 등 최대 108명의 인원으로 구성돼 '슈퍼 특검'이라고까지 불리고 있는데요.
특검은 특검보 등 수사 인력 구성을 시작으로 20일 동안 준비 기간을 거칠 예정입니다.
수사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갈 특검보의 경우 박 특검이 후보 8명을 골라 대통령에게 요청하면 대통령이 그 가운데 4명을 임명하게 됩니다.
이후 파견 검사와 수사관 들을 충원하게 될 텐데요.
법무부, 대검과 협의를 거치겠지만 전례를 볼 때 기존 수사를 진행해왔던 특별수사본부 인력이 다수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특검은 어떤 부분을 주로 수사하게 되는 겁니까?
[기자]
인적 구성이 마무리된 뒤에는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할 텐데요.
이번 특검은 '슈퍼 특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수사 범위 역시 방대합니다.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사건 전반과 관련된 15개 대상에 대해 수사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다시 말해 파악하게 된 관련 사건을 모두 수사할 수 있게 규정했기 때문에 수사 범위는 무척 넓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에도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사입니다.
청와대가 특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혀온 만큼 대면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과정에서 기존 혐의는 물론 여전히 의혹으로 가득한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이 드러날지, 또 대통령의 뇌물 혐의가 확인될지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최대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요?
[기자]
일반적으로 특검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검찰은 관련 수사를 멈추고 자료를 특검에 넘기게 됩니다.
하지만 검찰은 아직 특검 수사가 시작되지 않은 만큼 최대한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단 검찰은 기존에 구속했던 김종 전 차관과 최순실 씨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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