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쇄신을 위한 최우선 인적청산 대상으로 친박계 핵심을 지목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근혜 정부에서 당 대표를 했던 사람, 정부 주요 직책에 있었던 사람은 대통령을 잘못 모셨다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자진 탈당을 촉구했습니다.
인 위원장이 구체적으로 인적 청산 대상이 누구인지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이정현 전 대표와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경환 의원을 지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 위원장은 또 현 정권 출범 이후 호가호위 하고 무분별하고 상식에 어긋나는 지나친 언사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사람도 인적 청산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1월 6일까지 대상자들은 최종 결론을 내려달라며 1월 8일 인적 청산 결과와 자신의 거취까지 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 위원장의 이 같은 언급은 친박 핵심 인사들이 자신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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