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990년대를 추억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홍콩 4대 천왕으로 대변되는 중화권 스타들이죠.
영화 '나의 소녀시대'로 중화권을 대표하는 스타로 우뚝 선 배우 왕대륙이 한 달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례적인 인기와 재방한의 배경을 윤현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유덕화, 여명, 곽부성, 장학우.
1990년대 아시아 소녀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홍콩의 4대 천왕입니다.
이후 국내에서는 명맥이 끊겼던 중화권 스타 계보에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습니다.
겉은 까칠해도 속은 따뜻한 순정남.
소년과 남자를 오가는 매력적인 캐릭터.
지난해 대만 흥행 수익 1위를 기록한 영화 '나의 소녀시대'의 남자 주인공 왕대륙입니다.
중화권에서는 우리 돈 630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고 흥행 돌풍은 우리나라로 이어져 국내 대만 영화 개봉작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이례적인 인기가 한 달 만의 재방한과 팬 미팅의 배경입니다.
[왕대륙 / 배우 : 지난번 방한했을 때 영화 관객이 50만 명이 넘으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는데, 다시 한번 정식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왕대륙은 한국 진출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며 박신혜와 원빈을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로 꼽기도 했습니다.
[왕대륙 / 배우 : 한국 작품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한국 영화는 질감이나 화면구성(미장센), 배우의 동선이 세심하고 완벽하게 표현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 한 편으로 뜬 '벼락 스타'가 아닌 7년 이상 무명 생활을 견딘 단단한 배우입니다.
중국 대표 감독 장이머우가 제작한 영화 '28세 미성년', 성룡과 함께 호흡을 맞춘 '철도비호' 등 왕대륙이 출연한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인기 열풍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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