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유한국당 여성 정치인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각자 개성 있는 정치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인데요.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한 이은재 의원은 어제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문한 뒤 김 후보자의 대답은 듣지 않고 말을 자주 끊으며 자신이 준비한 질의만 이어갔습니다.

이은재 의원은 김상곤 후보자에게도 '사퇴하라'며 압박을 이어갔는데요.

이 의원의 사퇴 발언은 지난해 큰 이슈가 되기도 했기에 더욱 관심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0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였지요?

당시 새누리당이던 이 의원은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에게 MS 오피스를 왜 공개입찰 안 하고 샀느냐며 사퇴하라고 공격했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지난해 10월 6일, 국정감사) : MS오피스하고 한글 워드는 이것은 정확히 두 회사가 독점적인 회사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29억 원을 절약했습니다.]

[이은재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해 10월 6일, 국정감사) : 그럼 반대로요. 아니 반대로 제가 묻는 것만 답변해 주세요. 제가 묻는 것만 답변하세요. (마이크 꺼짐) 이 자리가 어느 자린데 와서 막 거짓 증언하십니까? 도대체 제가 보기에는, 교육감님 사퇴하십시오. 사퇴하십시오!]

이후 이은재 의원이 MS가 독점인 것을 모른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MS의 생산이 아니라 유통과정은 여러 업체가 있어 이를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당대회를 앞둔 자유한국당에 관심을 받는 여성 정치인이 한 명 더 등장했습니다.

류여해 최고의원 후보인데요.

지난 합동 연설회 과정에서 하이힐을 벗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류여해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후보 (지난 25일) : 여자는 가만히 앉아있거나, 여자는 조용히 앉아있거나, 여자는 이쁜 척하는 것이 아니라 저 신발 벗고 뛸 것입니다. 구두 안 신습니다. 머리 필요 없습니다. 화장 필요 없습니다.]

[류여해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후보 (지난 26일) : 이 류여해가 원더우먼이 되어서 자유 대한민국, 그리고 바로 여기 자유한국당을 지킬 수 있도록 여러분이 저에게 힘을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류 후보는 지난 28일 합동 연설회에서는 노래까지 불렀는데요.

자신은 뼛속까지 보수라며 보수가 한목소리로 노래를 부르자며 조국 찬가를 열창했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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