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갇힌 박근혜 前 대통령...수감 생활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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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번 국정농단 수사로 줄줄이 구속된 고위 인사들은 현재 구치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 재계 고위 인사였던 이들은 구속된 이후부터 다른 일반 수감자와 마찬가지로 구치소 규칙에 따라 하루 일과를 보내게 됩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31일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벌써 일주일 넘게 구치소 생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치소 내에서는 상징이었던 올림머리를 할 수 없습니다.

미용사의 도움을 받을 수 없고 장신구도 금지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구치소 생활은 바깥세상과 전혀 다른 규칙이 적용되지만, 수감자라면 예외 없이 지켜야 합니다.

구치소에서는 새벽 6시에 일어나, 30분 뒤 기상 점검을 받습니다.

식사는 한 끼에 1,440원으로 4가지 반찬이 제공됩니다.

영치금으로 김이나 참치, 과일 등 부식을 사 먹을 수 있지만, 식품 구매 한도는 하루 2만 원 이내입니다.

식사를 마치면, 식기를 직접 설거지해야 하는데 겨울엔 온수가 나오지 않아 찬물로 해야 합니다.

더운물은 한 사람에 하루 1.5ℓ씩 배급하지만 필요하면 조금 더 지급하기도 합니다.

목욕은 일주일에 여성은 2번, 남성은 1번씩 할 수 있습니다.

수의는 모두 무료로 지급하지만 좀 더 품질이 좋은 2~3만 원짜리 수의를 영치금으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첫 영치금을 쓴 게 바로 이 수의를 사는 데였습니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주어지는 운동 시간은 야외로 나올 수 있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운동장을 쉴새 없이 달리고 걷기를 반복하며 꾸준히 건강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밤 9시로 정해진 취침 시간도 예외는 없어 검찰의 방문조사는 9시를 넘지 못하고 모두 끝났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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