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 부는 농업 한류바람 / YTN

YTN news 2017-11-15

Views 2

[앵커]
우리나라의 선진 농업기술을 해외에 전해주는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요.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양계와 감자 재배기술을 현지인들에게 알려줘 농가소득이 서너 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멀리 떨어진 작은 마을.

다른 마을처럼 대부분 집에서 닭을 기르는데 이 마을의 닭은 다른 닭과는 조금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져온 개량형 토종닭인데 다른 닭보다 달걀을 낳는 기간이 길고 달걀 생산량도 5배나 많습니다.

게다가 닭이나 달걀값도 비싸 농가소득이 전보다 4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아나스타샤 바타 / 비우니 마을 주민 :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닭의 수가 증가했고 양계 기술을 배우면서 여기에 드는 시간도 효율적으로 줄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져온 감자를 재배하는 이 마을도 현지에서는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감자를 재배한 지 1년 만에 감자 생산량이 4배나 많아졌고 소득도 마찬가지로 늘었습니다.

바이러스가 없는 감자와 저온 저장고를 보급하고 관련 기술을 알려준 게 비결입니다.

[앤 키히우 / 완조히 마을 주민 : 지금은 지원해주신 저장고가 있어서 씨감자를 매우 안전하고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고 부패도 막을 수 있습니다.]

품질 좋은 감자와 닭을 보급하고 관련 기술을 전해주는 농촌진흥청 KOPIA 센터 직원은 현지에서 좋은 평판을 쌓고 있습니다.

[김충회 / 농촌진흥청 KOPIA 케냐 센터장 : 양계의 경우는 부화장을 만들어주고 감자의 경우는 씨감자 저장소를 지원해줬어요. 그래서 더 이상 우리 도움 없이도 자체적으로 증식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만들어줬어요.]

해외에서 식량을 원조받아야 했던 우리나라가 이제 해외에서 농업기술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518164608572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