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열흘을 쉬는 추석 연휴지만 수능을 코앞에 둔 고3 등 대입 수험생들에겐 긴 연휴도 남의 나라 일입니다.
오히려 마지막 뒷심을 발휘할 기회라며 학원가에는 단기 특강이 인기를 끄는데요.
추석 연휴 대입 수험생의 바람직한 학습 방법, 김지영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둔 고3 교실, 여유나 설렘보다는 긴장감이 흐릅니다.
수험생들은 열흘의 연휴 동안 부족한 과목을 정리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명범준 / 경기고 3학년 : (모의평가에서) 생명과학에서 지식적인 부분을 많이 틀리기 때문에 이번 연휴 때는 교과서나 참고서를 이용해서 생명과학의 지식적인 부분을 다시 메꾸고 싶습니다.]
대치동 등 학원가에선 다양한 단기 특강으로 학부모들의 지갑을 공략합니다.
지방 학생들을 겨냥한 9박 10일 패키지 상품까지 나오는 등 학원가는 특수를 맞았습니다.
[학원 관계자 (음성 변조) : 예약자 인원은 다 초과한 상태예요. 그런데 예약을 하셨다고 해서 다 진행하시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저희가 수강을 하시는지 안 하시는지 확인 작업 들어가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기간 지나친 욕심보다는 적당한 학습 계획을 세울 것을 권합니다.
[이재진 / 대학미래연구소장 : 부족한 한두 과목, 부족한 한 분야를 오랫동안 학습해서 성취감을 맛봐서 그 과목과 부분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서 자신감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한 변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학교나 인근 도서관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신영훈 / 경기고 3학년 : 페이스 조절을 위해 평소 생활 리듬을 잃지 않도록 같은 시간에 일어나기도 하고 매일 평소 공부하던 것처럼 독서실을 가든가…]
수시 지원 유형에 따라 각기 다른 학습 전략도 필요합니다.
[이치우 /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 :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에는 일반 면접과 제시문을 기반으로 하는 학업 역량 면접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겠고요. 논술이나 적성 등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기출 문제나 올해에 치른 모의평가 문제 중심으로 학습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연휴의 여유나 설렘도 사치로 여겨지는 수험생들,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킬 수 있는 학습 계획을 세울 것을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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