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 맞아 숨진 60대…웨딩홀에 ‘콸콸’

채널A News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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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집중된 수도권에선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낙뢰에 맞아 등산객이 숨졌고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리는 인명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이민형 기잡니다.

[리포트]
[현장음]
"우르르 쾅쾅!"

등산객이 헬기로 긴급 이송되고 있습니다.

북한산 문수봉을 오르던 등산객 세 명 부근에 낙뢰가 떨어져 56살 이모 씨가 정신을 잃고 10미터 아래로 굴러떨어졌습니다.

이 씨는 현재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일행 두명은 다행이 경상에 그쳤습니다.

비슷한 시간 인근 인수봉에선 60대 여성이 낙뢰에 직접 맞아 숨지기도 했습니다.

지하주차장 입구로 시커먼 연기가 새어나옵니다.

오늘 새벽 서울의 한 아파트 지하 변전소에 빗물 누전으로 불이 나 1700 가구의 전기와 수도가 모두 끊겼습니다.

[최경애 / 아파트 주민]
"남편이 뭐 그냥 물티슈로 닦고 나갔어요. 물티슈로 눈곱 떼고 양치도 못하고… "

오늘 오후까지 복구가 안돼 급수차가 긴급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펌프로 연신 물을 퍼냅니다.

광명KTX역 지하 1층 웨딩홀이 발목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한성철 / 웨딩홀 관계자]
저쪽에서 배관이 터져서, 물이 콸콸 폭포처럼 이렇게 흘러내린 거죠.

경기도 여주 섬진강에선 강을 건너던 70대 홍모 씨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지는 등 폭우로 인한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채널A뉴스 이민형입니다

이민형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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