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를 겨냥한 고강도 규제인 '8·2 대책'이 석 달 전 발표된 이후 가파르게 오르던 과열 지역의 집값은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서울과 지방의 집값 양극화는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9일 기준 서울의 10월 집값은 한 달 전보다 0.23% 올랐습니다.
9월의 월간 상승률 0.07%보다 3배 이상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0.4% 이상씩 뛰던 8·2 대책 전후의 과열 양상은 아니지만, 주춤하던 상승세가 다시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지방의 집값 오름폭은 계속 줄었습니다.
8·2 대책 발표 전에도 서울보다 상승률이 낮았는데, 그마저도 둔화한 겁니다.
연립·다세대와 단독주택을 뺀 아파트만 놓고 보면 서울과 지방의 집값 양극화 현상은 더 뚜렷해집니다.
8·2 대책 이후 떨어지던 서울의 아파트값은 10월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하락 폭이 갈수록 커지는 지방과는 대조적입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위원 : 수요자들이 입주 물량이 많고 지역 경제가 침체돼 있는 지방보다는 보유 가치가 높은 서울 쪽에 더 관심을 갖는 것 같고요.]
전문가들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와 금리 상승 등이 본격화되면 상대적으로 입지 여건이 떨어지는 지역의 주택 수요가 먼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강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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