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5년 만에 이뤄지는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한미 관계를 '위대한 동맹'으로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손님을 환대하는 것은 우리의 전통이라며 '반 트럼프' 시위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앞두고 청와대가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한반도 안보 현실이 가장 엄중한 상황에 25년 만에 이뤄지는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입니다.
청와대는 한미 간 정치와 경제, 군사적 측면에서 포괄적인 협력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한미 관계를 위대한 동맹으로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우리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을 국빈으로 예우해 따뜻하게 맞음으로써 한미 관계를 포괄적 동맹을 넘어 '위대한 동맹'으로 가는 결정적 계기로 만들고자 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성과를 내겠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동맹의 위상을 강화하고 우리의 국방력을 증대시킬 조치를 이끌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한미 정상은 지난 9월 두 번째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최첨단 군사자산 획득과 개발,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을 환대해달라는 메시지도 특별히 추가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손님을 환대하는 것은 대대로 이어져 온 우리의 전통입니다. 이를 통해 미국과 우리나라가 굳건한 동맹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에 대해 열린 경호를 지향하는 청와대지만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반 트럼프 시위'에 따른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는 뜻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 중심으로는 모든 위해요소를 없앤다는 방침이라며 방한 반대 시위에 대한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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