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이 국민의당을 흔들고 있습니다.
의혹이 꼬리를 물면서 안철수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곤혹스런 상황에 빠졌고, 일부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까지 떨어지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수민 의원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국민의당 총선 공천 과정으로까지 번졌습니다.
검찰 수사가 안철수 대표의 최측근 박선숙 의원까지 겨냥하면서 당 지도부도 곤혹스러운 상황입니다.
앞서 선관위 고발 직후 안 대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밝혔다가 비판이 쏟아지자 머리를 숙였지만,
[안철수 /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 (지난 10일) :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국민께 걱정 끼쳐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후 자체 진상조사단이 구성된 이후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진상조사단도 의혹을 명확히 해소하지 못한 채 5일 만에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이상돈 / 국민의당 최고위원 : 검찰 수사가 일단락될 때까지는 부적절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일단 관망하고 있다가….]
그 사이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의 첫 검찰 소환 조사가 이뤄졌지만, 사건 초기와는 달리 당 지도부가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선 긋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총선 당시 압승한 호남지역에서 더민주의 추격을 허용한 일부 여론조사까지 발표됐습니다.
검찰 수사가 끝날 때까지 당 지도부의 침묵이 길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의혹의 사실 여부를 떠나 당 이미지 타격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안 대표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구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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