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세계 최대 해운동맹 가입 합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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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조조정 막바지에 이른 현대상선이 마지막 과제였던 해운동맹 가입 문제를 사실상 해결했습니다.

그동안 가입을 타진했던 '디 얼라이언스'가 아니라, 더 규모가 큰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투엠)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디 얼라이언스'가 아니라 2M이었습니다.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이 현대상선 가입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2M은 내년부터 재편되는 3개의 해운동맹 가운데서도 가장 규모가 큰 곳으로, 세계 1,2위 해운사인 머스크와 MSC로 구성돼있습니다.

세계 해운 물동량의 28.6%를 담당합니다.

현대상선의 2M 가입에 대해, 양측 수뇌부의 비공식적 합의는 이미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상선으로서는 대형 해운사들과 선박이나 항만을 공유해 비용을 아낄 수 있고, 2M으로서는 아시아 지역 장악력을 높일수 있는 기회입니다.

현대상선이 8월쯤 펀드를 활용해 새 선박 건조를 추진한다는 것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애초에는 최근에 결성된 3위권의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가입을 추진했지만, 한진해운의 구조조정으로 협의가 늦어지면서 방향을 틀었습니다.

구조조정 핵심 조건이었던 채무 재조정과 선박 임대료 협상에 이어 마지막 과제였던 해운동맹 가입까지 해결하면서 현대상선은 정상화의 길로 들어서게 됐습니다.

YTN 이대건[[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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