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진경준 검사장의 이른바 '주식 대박' 의혹과 관련해 진경준 검사장이 김정주 NXC 회장으로부터 넥슨 주식을 무상으로 받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특임검사팀은 이와 관련해 조금 뒤인 오전 10시 진 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진경준 검사장이 처음부터 넥슨 주식을 공짜로 받았다는 정황이 나왔다고요?
[기자]
진경준 검사장의 이른바 '주식 대박' 의혹과 관련해 진 검사장이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회장으로부터 넥슨 주식을 공짜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임검사팀은 김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에서 지난 2005년 진 검사장에게 주식 매입자금 4억2,500만 원을 그냥 줬으며, 이후 진 검사장에게 이 돈을 받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진 검사장이 처음부터 주식을 공짜로 받아 120억 원대 시세 차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앞서 어제(13일) 진 검사장이 검찰 측에 제출한 자수서에도 주식 매입자금 4억여 원을 무상으로 받았다는 사실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진 검사장은 넥슨에서 주식 매입 자금 4억여 원을 빌렸다가 곧바로 갚았다고 해명해왔던 만큼 다른 비위 의혹을 감추는 '물타기'를 시도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 진경준 검사장을 전격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가 붙는 모습인데요.
오늘 조사에서는 어떤 점을 묻게 될까요?
[기자]
진경준 검사장은 오늘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우선 검찰은 앞서 제기된 2005년 주식 매입 경위 등을 따져 물을 예정입니다.
그 뒤 수뢰 후 부정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수뢰후 부정처사'는 공무원 등이 뇌물을 받은 뒤 직무와 관련된 부정한 행위를 한 행위로, 공소시효는 돈을 받은 시점이 아니라 부정한 행위를 한 때부터 10년입니다.
따라서 검찰은 진 검사장이 주식을 받은 뒤, 넥슨 측에 어떤 부정한 행위를 해줬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진 검사장에게는 여러 의혹이 제기된 상황입니다.
우선, 진 검사장이 넥슨 측으로부터 고급 승용차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앞서 진 검사장은 어제 검찰에 제출한 자수서를 통해 이 같은 의혹도 인정하면서,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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