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속에 차 안에 갇힌 4살 어린이가 중태에 빠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29일) 오후 4시 반쯤 광주광역시 첨단 지구에 주차된 유치원 통학버스에서 4살 A 군이 쓰러져 있는 것을 기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 군은 곧바로 부근 병원을 거쳐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 군은 어제(29일) 오전 9시쯤 유치원에 도착한 뒤 7시간 넘게 차 안에 방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인솔 교사도 타고 있었지만, 차 맨 뒤쪽까지 확인하라는 교범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인솔 교사와 통학버스 기사의 과실이 확인되는 대로 사법 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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