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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타머 사장 조사 뒤 귀가 "본사 지시 없었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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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기가스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요하네스 타머 사장이 16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타머 사장을 오늘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김잔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대표가 조사를 받은 지 16시간이 훌쩍 지난 새벽, 검찰 청사를 나섭니다.

타머 사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재차 밝히면서도 독일 본사의 지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습니다.

[요하네스 타머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대표 : 이번 사건에 대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독일 본사의 지시를 받았습니까?) 아닙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014년 7세대 골프 차량이 배기가스 기준에 못 미치자 불법적으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소프트웨어를 바꾸는 방법으로 사실상 불법 개조로 배기가스를 줄이고도 별도의 인증을 받도록 한 절차를 무시한 겁니다.

검찰은 타머 사장이 이를 보고받았거나 직접 지시했는지를 추궁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독일의 폭스바겐 본사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디젤 엔진을 장착한 유로5 차량의 연비 시험성적서 조작 의혹 등에 대해서도 캐물었습니다.

지난 2012년 말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총괄대표를 맡고 있는 타머 사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폭스바겐 인사 가운데는 가장 직급이 높습니다.

검찰은 타머 사장이 외국인인 데다 조사할 분량이 많아 오늘 재소환해 추가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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