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 청명한 가을 하늘이 찾아왔습니다.
선선한 바람도 불고 있고요, 마치 파란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높고 파란 하늘도 가을이 다가왔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제 뒤로 보석처럼 반짝이는 호수가 보이시나요?
파란 하늘 아래 탁 트인 호수를 바라보고 있으니까요, 그간 더위로 쌓인 스트레스가 한번에 해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 26도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5도가량 낮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는 비가 그치고 이렇게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충청 이남 지방에는 산발적으로 비가 소나기가 지나고 있습니다.
북서쪽에서 선선한 공기가 다가오면서 오늘 내륙 대부분 지방 기온이 30도 아래 머물고 있습니다.
주말 날씨도 궁금하실 텐데요.
중부와 남부의 하늘 표정이 다릅니다.
중부는 주말 내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영동과 남부지방은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오후까지 비가 오겠습니다.
주말과 휴일, 열대야와 폭염은 자취를 감추겠습니다.
다만, 일본으로 향하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니까요,
시설물 관리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일산 호수공원에서 YTN 조도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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