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남권을 강타한 지진으로 시민들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야간 자율학습을 하던 학생들이 급히 학교 밖으로 대피했고, 아파트 주민들 집을 빠져나와 불안감에 떨어야 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야간 자율 학습이 한창이던 경남 창원의 한 고등학교.
교실 안팎으로 갑자기 대피 사이렌이 울립니다.
다급한 대피 소리에 놀란 학생들이 몰려나와 계단을 통해 황급히 밖으로 나갑니다.
[이상민 / 대피 학생 : 갑자기 쾅쾅쾅 흔들리면서 2차로 지진이 한 번 더 일어나서 이거 위험하다 해서 친구랑 나와서 바로 집으로 오는 길이었어요.]
진동에 놀란 고층 아파트 주민들은 집 밖으로 나와 아파트 광장에 모여 있습니다.
황급히 아이를 안고 뛰쳐나온 엄마는 가족들의 안부를 묻기 바쁘고,
삼삼오오 모여 얘기를 나누는 주민들 표정에는 걱정스러운 표정이 역력합니다.
[양혜원 / 대피 주민 : 엘리베이터 안에 있어서 처음에는 너무 많이 놀랐거든요. 갑자기 흔들리고 툭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이옥래 / 대피 주민 : 식당에 앉아 있다가 밖에 뛰어나와 보니 사람들도 많고. 집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집에 들어가기가 무서워요.]
진앙인 경주에서 100여km 떨어진 경남 곳곳에도 영향을 미친 역대 최강 규모 지진.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한 채 밤을 지새웠습니다.
YTN 오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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