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27일) 청와대에서 자산순위 짝수 그룹 7개사 대표 등과 만찬을 갖고 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공유하고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 대처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비공개 만찬 전 맥주잔을 들고 진행된 '호프 미팅' 건배사를 통해, 기업이 잘돼야 나라 경제가 살고 국민도 잘살 수 있다며, 더불어 잘 사는 경제를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별도의 발표 순서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격식 없이 회동이 진행됐다며, 75분으로 계획했던 간담회가 2시간 반가량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그리고 특별히 초청된 함영준 오뚜기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삼성을 비롯한 자산 순위 홀수 그룹 7개 회사의 대표를 만나고, 향후 노동계와 중소기업, 소상공인들과도 간담회를 열 계획입니다.

이종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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