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육아휴직을 선택하는 남성 직장인, 이른바 '용감한 아빠들'이 올해 처음으로 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달부터 휴직 급여도 인상하는 등 남성들의 육아 휴직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방송 중인 제약회사 광고입니다.
피곤한 표정으로 나가는 아빠에게 딸이 출근 인사를 건넵니다.
"아빠 또 놀러 오세요"
허탈해하는 아빠의 표정에는 가족을 위해 일하지만 정작 아이가 커가는 모습은 지켜볼 수 없는 이 시대 아빠들의 비애가 담겨 있습니다.
여전히 직장에 메어 있는 남성이 다수지만 최근엔 과감히 육아휴직을 택하는 용감한 아빠들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남성 육아 휴직자는 5천백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늘었고, 전체 휴직자 10명 가운데 1명을 차지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남성 육아 휴직자는 처음으로 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장려 정책과 함께 육아 책임은 남편에게도 있다는 인식 개선이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인 지원 정책인 '아빠 육아 휴직 보너스제'는 같은 자녀에 대해 부부가 차례로 육아휴직을 하면 두 번째 신청자는 석 달 동안 월 최대 15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특히 이번 달부터는 둘째 이상 자녀의 육아 휴직 급여가 월 최대 200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고용부는 추경을 통해 이번 달부터는 첫 번째 신청자에 대해서도 첫 3개월 육아휴직급여를 최대 150만 원으로 올리는 등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정유진[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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