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15시간 넘게 이어졌지만, 결국 파행하면서 오늘 다시 열릴 예정입니다.
김상곤 후보자와 함께 야 3당이 부적격자로 규정한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동시에 열려 여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희경 기자!
김상곤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늘 이틀째 이어질 예정이죠?
[기자]
어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김상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어젯밤 늦게까지 이어졌지만 결국 파행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야당 의원들이 교육부와 김 후보자의 자료 제출 지연을 문제 삼으면서 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는데요.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은 청문회가 시작할 당시 제출을 요구한 자료 가운데 한 건만 왔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도 인사청문회 요구 자료 제출 현황 집계표가 전부 허위라면서 검증 자체를 조직적으로 막는다는 게 교육부의 적폐라고 항의했습니다.
결국,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자료가 제출될 때까지 인사청문회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유성엽 교문위 위원장이 밤 10시쯤 정회를 선포하며 청문회는 1시간 넘게 중단됐고, 뒤늦게 청문회가 재개됐지만, 의사진행 발언이 이어진 뒤 청문회는 또다시 정회했습니다.
잠시 뒤 10시부터 다시 청문회가 시작될 예정인데요.
자료 제출 문제에 이어 오늘도 논문 표절과 이념적 편향성을 두고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청문회도 잠시 뒤 시작되죠?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잠시 뒤 10시부터 조대엽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엽니다.
조 후보자는 오전 8시쯤 일찌감치 국회에 도착해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조 후보자는 송영무, 김상곤 후보자와 함께 야 3당이 부적격자로 규정하고 자진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오늘 청문회에서는 청와대가 공개한 조 후보자의 음주운전 이력에 이어 이에 대해 거짓 해명을 했다는 의혹까지 일어서 집중 추궁이 예상됩니다.
또 조 후보자가 사외이사를 겸직하며 영리활동을 벌였고, 사외이사로 있었던 기업체에서 임금 체납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야당의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소득 축소 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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