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잃은 영국 집권 보수당의 테리사 메이 총리는 사퇴 압박에도 총리로서 보수당 소수 정부를 이끌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나 정부 구성 권한을 수락받고 기자회견에서, "총선에서 최다 의석과 최다 표를 얻었기에 오직 보수당과 민주연합당이 하원에서 과반을 행사함으로써 그 확실성을 제공할 수 있는 정당성과 능력을 가진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신이 이끄는 정부는 공평과 기회를 최대한 제공할 것이라며, 차기 정부에서 총리직을 이어갈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또, 보수당 정부가 열흘 뒤 시작하는 중요한 브렉시트, 즉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통해 나라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치러진 조기총선에서 메이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318석을 얻어 과반 의석을 상실했지만, 민주연합당 10석을 합치면 절반인 325석보다 3석 많아 과반을 확보하게 됩니다.
민주연합당은 메이 총리가 이끄는 소수 정부가 출범할 수 있게 총리 신임안을 지지해주고 예산 등에서 발언권을 갖는 형태로 보수당과 협력하게 됩니다.
김종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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