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오늘 오전 어머니 최 씨의 면회를 시도했는데요.
교정 당국은 모녀지간이기 이전에 공범이라며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정유라 씨가 어머니와 면회하는 데 실패했군요?
[기자]
정유라 씨는 오늘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미승빌딩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어머니 최순실 씨의 면회를 위해 택시를 타고 남부구치소로 향했는데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머니의 면회를 하기 위해 나왔다고 대답했고, 아버지 정 씨와 따로 연락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전 9시 반쯤 구치소에 도착해 면회를 신청했지만, 교정당국은 최 씨 모녀의 접견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최 씨의 공소장을 보면 정 씨와 범죄사실을 공모했다고 돼 있는데요.
모녀이기 이전에 공범이기 때문에 일반 접견도 할 수 없다고 교정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면회 불허 결정에 정 씨는 어머니가 갇혀 있어서 딸로서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접견이 안된다면 나중에 재판에라도 참석해 어머니와 만나보겠다는 취지의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집에서 칩거해온 정 씨가 모습 드러낸 것은 지난 3일 변호인을 만나기 위해 외출한 이후 엿새만입니다.
앞서 구속영장 기각된 지난 3일 새벽, 정 씨는 어머니 면회를 갈 생각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허락된다면 당연히 가겠지만, 허락 안 되면 못 갈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 씨와 정 씨는 지난해 10월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져 최 씨가 귀국한 이후, 변호인 통해 간접적으로만 연락했고 직접 대면하지는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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