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조기총선 투표가 현지 시각 8일 오전 7시, 한국 시각 어제(8일) 오후 3시 전국 650개 선거구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이번 총선은 테리사 메이 총리가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앞두고 의석을 늘려 강력한 협상권을 쥐기 위해 치르게 됐습니다.
밤 10시, 우리 시각 오늘 새벽 6시 투표 마감과 동시에 방송사들은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개표 후 여야 의석 분포는 경합 선거구들의 결과가 나오는 오늘 새벽 3시, 한국 시각 오전 11시가 지나야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집권 보수당 지지율이 노동당을 많게는 1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기관 'ICM'은 보수당이 46%, 노동당 34%로, 보수당 쪽이 과반 96석을 가져가는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보수당은 현재 650석 가운데 과반 326석에서 5석 많은 330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영국 하원 선거는 정당명부 비례대표 없이 전체 650개 개별 선거구별로 최다득표자를 당선자로 선출하는 방식입니다.
보수당이 지금보다 의석을 크게 늘리면 메이 총리는 안정되고 강력한 리더십을 확보해, 이민 차단과 유럽 단일시장·관세동맹 탈퇴를 뼈대로 한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에 박차를 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수당이 지금과 비슷한 수준의 의석을 얻으면 메이 총리 책임론이 당내에서 제기되면서 리더십에 상처를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609003259071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