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양산 구상'...국정자문위 공식 출범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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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임 이후 오늘 첫 휴가를 낸 문재인 대통령은 경남 양산 사저에서 정국 구상을 가다듬고 부산에 있는 모친도 방문했습니다.

새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할 국정기획자문위원회도 오늘 공식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종원 기자!

오늘 문 대통령이 하루짜리 휴가를 냈는데,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기자]
문 대통령은 오늘 휴가를 앞두고 어제 오후 경남 양산 사저로 내려갔습니다.

하루짜리 휴가긴 하지만 청와대를 떠나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정국 구상을 가다듬겠다는 취지였는데요.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양산에서 하루 휴가를 보내고 내일은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정국 구상은 일단 새 정부 추가 인선이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새 정부 내각 인선에 시간이 걸리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청와대는 본격적인 장관 인선에 앞서 이번 주 각 부처 차관 인사를 먼저 단행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낮엔 부산 영도에 계신 어머니 강한옥 여사도 찾아뵈었습니다.

점심으로 짜장면을 시켜 먹고, 또 이웃 주민들과 셀카도 찍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앵커]
인수위 역할을 할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오늘 출범식을 열고 첫 전체회의를 열었는데,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새 정부에서 사실상 인수위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오늘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위원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 달 말까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마련해 7월 초에 대통령에게 보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이 일자리 정책이라며, 성장과 고용, 복지가 함께 가는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문위원들이 혹시라도 완장을 찬 점령군으로 비쳐서는 안 된다며 자기희생과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자문위는 국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기구도 운영할 계획인데요.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자문위 활동이 끝난 뒤 50일 동안 가칭 국민인수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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