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훈, 정치평론가 / 양지열, 변호사

[앵커]
어젯밤 5당 대선후보의 네 번째 TV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안보와 경제 분야 등 여러 정책을 놓고 후보들 간에 진검승부가 펼쳐졌습니다.

토론 막바지에는 대선 최대 변수로 떠오른 단일화 문제를 놓고 설전이 오갔는데요. TV토론회에 대한 평가부터 앞으로 3자 단일화 전망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 양지열 변호사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어제 있었던 TV토론, 두 분 다 보셨겠지만 지금까지 있었던 TV토론보다는 그래도 정책 중심의 토론이었다라는 평가가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어제 토론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해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처음부터 이랬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어제야말로 정말로 제대로 정책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고. 그런데 사실 어제 토론에서도 아쉬웠던 대목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논의를 좀 더 벌여야 할 부분도 시간이 짧다 보니까 제대로 못 들어가고 그냥 접게 되는 이런 모습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사실은 1차 TV토론이 이랬더라면 그 이후에 2차, 3차, 4차까지 오면서 훨씬 더 심도 있게 들어갔을 텐데 하는 그런 아쉬움도 조금 남는 그런 TV토론이었습니다.

[앵커]
전반적으로 후보들이 토론회에서 어떻게 승부를 벌일까 하는 전략도 조금씩 노출되는 토론회 아니었나요, 어제?

[인터뷰]
그런 부분도 있었죠. 예를 들어서 아무래도 1위를 계속해서 점하고 있었던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조금 방어적인 자세에 가끔은 공격적인 모습에 나서기도 했었고요.

중간중간에 어떻게 보면 초당적인 공약만으로는 알 수 없는 안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후보들이 실제로 자신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이 꽤 많이 있어서 어제는 저도 굉장히 유익했던 토론이었다라고 전반적으로 평가를 합니다.

[앵커]
어제 후보들이 가장 치열한 설전을 벌인 분야가 바로 안보였습니다. 어제의 모습 영상으로 먼저 확인해 보시죠.

[인터뷰]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참담하게 안보에 실패했습니다. 정말 안보 무능정권이었습니다. 그 점에서 우리 홍준표 후보, 유승민 후보는 안보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인터뷰]
지금의 북핵 위기는 DJ 노무현 정권 때 70억 달러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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