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수 성향의 뉴스채널인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 빌 오라일리가 잇따른 성희롱 추문 끝에 결국 폭스뉴스에서 퇴출됐습니다.
폭스뉴스의 모기업인 21세기폭스는 현지 시간 19일 성명을 내고 "여러 주장에 대한 철저하고 신중한 검토 끝에 오라일리가 방송에 복귀하지 않는 쪽으로 당사자인 오라일리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폭스뉴스를 소유한 루퍼트 머독 일가는 그동안 오라일리를 옹호해왔으나 파문이 계속 커지면서 결국 퇴출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라일리는 자신의 프로그램 '오라일리 팩터'에 출연했거나, 프로그램 제작진 여성 여러 명으로부터 성희롱 혐의로 고소당해 사퇴 요구를 받아왔습니다.
지난 1일 오라일리의 성추행 문제를 처음 보도한 뉴욕타임스는 오라일리가 지난 15년 동안 5차례나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됐으며, 합의를 위해 지불한 돈이 천300만 달러, 145억 원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 직후 주요 광고주들이 잇따라 광고를 중단하는 등 파문이 커지자 오라일리는 지난 11일 이탈리아로 예정에 없던 휴가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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