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대규모 열병식에서 신형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공개한 지 하루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실패한 것으로 분석된다고요?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6시 20분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 기종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5일에도 북한은 함경남도 신포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쐈습니다.
미사일은 동해 쪽으로 93도 방향으로 약 60여km를 날아간 뒤 동해 상에 추락했습니다.
정보 당국 관계자는 오늘 발사 실패한 미사일은 지난 5일 신포 일대서 발사된 것과 같은 계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 지상 발사시설에서 멀리 날아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5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무수단이나 스커드ER로 추정하는 분석도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종류의 미사일로 분석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오늘 발사와 관련한 정보가 더 들어오면 지난 5일 미사일 발사 실패 사례와 더해서 좀 더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북한은 어제 김일성의 105번째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김일성 광장에서 개최한 대규모 열병식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선보였습니다.
자리에서는 사거리가 만km를 넘는 기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외에 신형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도 공개했습니다.
[앵커]
북한이 김일성 생일이 지나자마자 미사일을 발사한 의도와 배경은 무엇일까요?
[기자]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을 미국의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1주일 전부터 싱가포르에 있던 항공모함을 한반도 해역으로 보내는 등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한 상황입니다.
오늘 미사일 발사는 특히 중국에 대한 반발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플로리다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압박을 함께 하는 문제를 논의했고, 시 주석도 북한 비핵화를 위해 행동에 동참할 가능성이 거론돼 왔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의 발언 등을 통해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절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강한 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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