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수, 김주혁이 액션 연기를 하며 있었던 어려움을 토로하며 티격태격 하자 액션 스쿨 1기 출신 박성웅이 나섰다.

오늘(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제작보고회에 배우 고수, 김주혁, 문성근, 박성웅, 김휘 감독이 참석했다.

김주혁은 "어차피 우리가 무술을 할 수 있는 역할은 아니기 때문에 어찌보면 액션이 막싸움 같은 느낌이어서 그냥 힘으로 부딪히고, 밀고, 당기고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액션들 보다 힘들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고수도 "최승만이 살기 위해서 막싸움을 했는데, 김주혁 씨가 힘이 굉장히 세서 실제로도 운동을 매일 하는 것 같았다"고 당시 액션 연기의 고충을 털어놓자 당황한 김주혁은 "고수가 진짜 힘 센 친구"라며 "정말 장사"라고 손사래를 치며 반박했다.

그러자 옆에서 지켜보던 박성웅은 "둘 다 액션을 못 하는 것"이라며 "액션을 하면 힘을 쓰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답해 장내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해방 후 경성을 배경으로 한 유일한 증거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김주혁 분)과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고수 분)이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YTN Star 김수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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