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투자자들에게 중국펀드만큼 애증이 많은 재테크 상품이 있다면 바로 주가연계증권, 즉 ELS 일 겁니다.
2008년 말~2009년 초에 엄청난 손실을 줬고, 지난 2015년 말부터 2016년 초까지도 ELS는 거의 악몽이라 할 정도로 애를 태웠습니다.
그런데, 지난달부터 ELS 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는데요, 이번엔 믿어도 될까요?
오늘부터 2회에 걸쳐서 바로 이 ELS 대한 이야기 나눠 봅니다. 정철진 경제컬럼니스트와 함께 합니다.
일단 최근 ELS 시장 분위기부터 좀 보죠. 꽤 열기가 뜨겁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연초부터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지난 2월엔 ELS(주가연계증권) 신규 발행액이 6조 4천억 원으로 월별 기준 2015년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ELS는 그간 많은 투자자들을 웃고 울게 만든 애증의 상품인데요,
가령 지난 2015년 말 홍콩H지수(HSCEI)가 급락하면서 해당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했던 ELS에 투자했던 분들의 괴로움이 컸습니다.
이 사건으로 ELS 인기는 급락했는데요, 최근 상황 반전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앵커]
ELS 상품은 구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많은 분들이 투자를 하지만, 정작 제대로 이해하는 분은 많지 않아요?
[기자]
ELS는 사전에 약속한 기준선 밑으로 기초자산 가격이 떨어지지 않으면 만기 때 원금과 약속한 수익을 주는 상품인데요,
그러니까 만약 만기 때 가격이 약속 구간을 벗어나면 그만큼 원금 손실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주가지수 또는 주식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것을 ELS(주가연계증권)라 하고, 환율이나 금리, 원자재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것을 DLS(파생결합증권)라고 하는데요,
투자자금의 대부분은 채권 등 무위험자산에 투자하고 일부분을 '워런트'라는 파생상품에 투자해 해당 가격 흐름에 따라 수익을 결정하는 구조화 상품으로 정의됩니다.
[앵커]
역시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이게 파생상품 영역에 있다 보니 일반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막상 이 ELS에 투자하려 살펴보면 수익을 주는 '약속'이 참 다양한데요,
일단 주가가 올라도, 혹은 내려도 만기 때까지 처음 약속한 구간 안에서만 움직인다면 일정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으로 파악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ELS는 꼭 만기까지 들고 가지 않아도 되죠? 조기상환이라는 게 있잖...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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