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긴장 속 삼성동 사저...지지자 '밤샘 농성'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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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4년여 만에 돌아온 서울 삼성동 사저는 오늘 새벽까지 불이 켜진 채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사저 주변에서 계속 자리를 지키며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아직도 사저 앞에 지지자들이 남아 있다고요?

[기자]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들어간 지 9시간이 지났지만, 이곳에는 여전히 태극기를 두른 지지자, 20명가량이 남아 있습니다.

취침시간인 만큼 새벽까지 구호를 외치거나 애국가를 부르진 않았지만, 사저 앞에서 밤새 자리를 지켰습니다.

지지자들은 어제저녁 7시 40분쯤 박 전 대통령이 복귀하기 직전, 경찰 추산으로 2천 명가량 모이기도 했는데요.

자정을 넘기면서 담장 밖으로 안녕히 주무시라, 내일 또 오겠다 등의 말을 하고 하나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아래층 왼쪽 방은 새벽 1시쯤 꺼졌지만, 위층 오른쪽 방의 불은 밤새 켜져 있었습니다.

최소한의 경호 지원은 받을 수 있는 만큼, 아마 경호 직원들이 머무르고 있는 곳으로 추측되고 있는데요.

밤새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돌아온 뒤에도 사저 앞에는 어제 늦은 오후까지 짐을 옮기는 차량이 들락날락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경호원이 우산을 펴서 시야를 가려 정확히 누구인지, 어떤 물건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짐을 옮기면서도 보안 유지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경찰도 밤새 사저 정문 앞에서 통제선을 유지하며 경비를 섰습니다.

[앵커]
앞으로 박 전 대통령 행보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박탈된 만큼, 박 전 대통령은 당분간 대외활동은 자제한 채, 칩거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변호인 또는 측근들과 함께 사저에 머물며 검찰 수사에 대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불소추 특권을 잃은 자연인 신분이어서 검찰 수사를 거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제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동흡, 김평우 변호사 등 기존의 대통령 측 변호인단도 계속해서 박 전 대통령의 법적 대응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 변호인단이 삼성동 사저를 찾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앞서 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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