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퇴직금 20억 원' 먹튀 논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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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 이수희, 변호사 / 강미은,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사실 이 부분은 추정치입니다, 추정치. 그러니까 이게 20억을 진짜 이분이 가져가는지 안 가져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 국회의원 채이배 의원인가요, 이분이 계산을 해 보니까 그렇다는 이야기인데. 그래도 이게 참 대단해요.

그런데 어쨌든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지난번 국회 청문회 때 조금 머쓱해진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 장면 먼저 보시고 저희가 얘기 나눠보죠.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기 계신 증인들 중에서 그 촛불집회에 나가보신 적이 있다, 한번 손들어 보십시오. 아니 당신은 재벌 아니잖아요.]

[앵커]
아니, 그런데 만일 20억 이게 사실이라고 가정을 한다면 재벌 손 들만 하죠.

[인터뷰]
부럽네요, 부럽기는. 아마 공무원 조직에서 평생 근무하다가 나와도 저거 절반의 절반도 안 되는데요.

글쎄요, 20억이 사실인지 여부는 모르겠는데 아마 월급을 받던 거를 아마 계산을 해 가지고 하는 것 같습니다. 원래 1년을 기준으로 하면 한 달치 월급이 1년치의 퇴직금이거든요.

그런 걸 계산한다면 18년 동안 임원으로 근무했기 때문에 이것저것 합치면 한 20억 정도 된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는 건데요.

물론 전경련이 어떤 공무원 조직은 아니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 뭐라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이분은 사실 문제가 있잖아요.

이번에 K스포츠재단이나 미르재단 관련해서 어찌 됐건 앞장서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 데 기여하게 된 분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국민들의 시각이 일정 부분 불편한데. 그런데 이게 개인 조직이기 때문에 개인 기업이기 때문에 이거를 사표를 강제로 내게 할 수도 없는 거고 징계가 임박한 것도 아니고 참 그저 부럽다고만 얘기할 수밖에 없어요.

[인터뷰]
우리가 이승철 부회장의 퇴직금 20억에 대해서 시비걸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만 잘했는데 20억 아니라 200억이라고 받을 수 있는데 삼성전자라든가 대기업들 보면 기업의 총수들은 그렇게 많이 가져갔기 때문에 과연 이 부회장이 그 일을 잘했는가를 보면 부회장이 재임시절에 전경련 해체 위기 있지 않습니까?

삼성, SK, LG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전경련을 탈퇴하겠다고 이미 약속을 하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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